"테슬라 모델3 말고 다른 전기 세단 없나요?" 최근 전기차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보는 질문이에요. 드디어 그 답이 나왔습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기아 EV4죠! 독특한 디자인에 호불호는 갈리지만, 실제로 타보니 생각보다 매력적이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직접 시승해본 EV4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기아 EV4, 첫인상부터 파격적이네요

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이게 뭐지?" 싶었어요. 미래에서 온 것 같은 디자인이랄까요? 0.23 Cd라는 놀라운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하는데, 이게 바로 그 독특한 디자인의 이유더라구요. 테슬라 모델3의 0.23 Cd와 동일한 수치죠.

기아 ev4
기아 ev4

주변 사람들 반응도 극과 극이었어요. "와, 진짜 미래적이다!"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음... 좀 이상한데?"라는 반응도 있었죠. 하지만 확실한 건, 도로에서 절대 못 본 척할 수 없는 존재감이라는 거예요.

기아 ev4
기아 ev4

실내에 들어가니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무엇보다 버튼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기아ev4
기아ev4

요즘 전기차들이 다 터치스크린으로만 조작하잖아요. EV4는 에어컨, 미디어 컨트롤 등 자주 쓰는 기능들을 물리 버튼으로 배치했더라구요. 운전 중에도 훨씬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행 성능,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충분해요

201마력에 208lb-ft 토크, 숫자만 보면 "에이, 별로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타보니 일상 주행에는 충분하더라구요.

시내 주행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신호 대기 후 출발할 때 그 부드러운 가속감, 정말 중독성 있죠. 고속도로에서도 100km/h까지는 시원하게 올라갑니다. 다만 그 이상에서는 확실히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기아의 i-Pedal 3.0 시스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티어링 휠 패들로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교통 체증에서 정말 유용했어요. 브레이크 페달을 거의 안 밟고도 운전할 수 있더라구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익숙해지니까 이게 없으면 어떻게 운전하나 싶을 정도예요.


실내 공간과 실용성, 이건 정말 놀랐어요

키 185cm인 제가 뒷좌석에 앉아도 머리 공간이 남더라구요! 테슬라 모델3 뒷좌석이 좀 답답했던 기억이 있는데, EV4는 확실히 넓었어요. 무릎 공간도 여유롭고요.

기아ev4
기아ev4

트렁크 용량은 17.3 큐빅피트(약 490리터)로 세단치고는 꽤 넉넉한 편이에요. 아쉬운 건 프렁크(전면 트렁크)가 없다는 거예요. 그 공간에 모터와 냉각 시스템이 들어가 있대요. 전륜구동이라 그런가 봅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정말 최고였어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이고, 연결도 빠르고 끊김도 없었습니다. 하만 카돈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은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훌륭한 음질을 들려줬구요.


주행거리와 충전, 실용적인 수준이에요

대용량 배터리(81.4kWh) 기준 예상 주행거리가 540km라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하죠? 제가 시승하면서 체크해보니 시내 주행에서는 표시 주행거리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어요. 고속도로에서는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450km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더라구요.

기아 ev4
기아 ev4

충전 속도는 10%에서 80%까지 31분이라고 하는데, 800V 시스템을 쓰는 아이오닉5(18분)보다는 느리지만 실사용에는 문제없는 수준이에요. 집에서 완속 충전하면서 쓰고, 장거리 갈 때만 급속 충전하면 되니까요.


기아 EV4, 테슬라 모델3 국내 가격 비교

전기차 구매 고민할 때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게 바로 가격이죠? 

기아 EV4, 생각보다 합리적이에요

기아 EV4, 공식 가격표만 보면 스탠다드 에어 모델이 4,042만 원부터 시작하고요, 롱레인지 GT-라인은 5,031만 원까지 올라가더라고요. 그런데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정부랑 서울시 같은 지자체에서 주는 보조금까지 챙기면, 실제로는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답니다.

스탠다드 모델은 보조금 받고 나면 3,400만 원대에 살 수 있고요, 롱레인지 모델도 3,800만 원대면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아요. 옵션을 이것저것 추가해도, 4,000만 원 정도면 충분히 구입 가능하다고 하네요.

즉, 처음 듣던 5,000만 원대 가격이 아니라 실제로는 3,000만 원대 중후반에서 4,000만 원 초반이면 내 차로 만들 수 있다는 거죠!

테슬라 모델3, 실구매가는 이 정도!

테슬라 모델3도 궁금하셨죠? 신형 모델3(하이랜드) 기준으로 스탠다드 RWD는 5,199만 원, 롱레인지 AWD는 5,999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어요. 하지만, 역시 국고보조금이나 지자체 지원을 받으면 실구매가가 뚝 떨어집니다.

실제로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4,000만 원대에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결론 

기아 EV4, 확실히 테슬라 모델3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독특한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넓은 실내 공간과 물리 버튼이 많은 인테리어, 그리고 54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는 분명 매력적이죠. 무엇보다 한국 브랜드라는 점에서 A/S나 부품 수급 면에서도 안심이 되구요. 다만 최종 가격이 관건이에요. 5,000만원대라면 강추, 6,000만원 넘어가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2026년 출시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